0. 계기
qwen 3.8 27b 모델이 화제인데요. 성능이 너무 좋다길래 저도 사용해보고 싶더라고요. Tool use도 되고요. 마침 또 제가 가지고 있는 컴퓨터도 그동안은 Isaac Sim, Isaac Lab 제대로 공부해봐야지 하고서는 어느 정도는 놀고 있었고요.
그러다가 이 글을 보게 되었지 뭐예요.

원본 쓰레드는 여기예요: claudebum’s Thread
어? 좋은데 나도 해봐야겠다 하고 해봤습니다. codex 앱 잘 사용되고 좋던데요. compute use까지도 되고요. 크롬도 잘 사용하더라고요.
실제 스크린샷이랑 compute use gif입니다.


100+ tok/s 언저리로 나와요.
1. 최종 구성
만든 구조는 생각보다 단순한 거 같아요. tailscale은 꼭 쓰세요. 저는 Oracle Cloud Instance도 있고, 맥도 쓰고, 리눅스도 쓰고, 윈도우도 쓰고 등등 하니까 다 tailscale로 묶어놓으면 너무 편해요.
Mac의 Codex
→ OpenCodex
→ Tailscale
→ RTX 5090 서버의 vLLM
→ Qwen3.8-27B
저는 RTX 5090이 달린 Linux 컴퓨터에서는 모델만 실행하고, 실제 작업은 평소 사용하던 Mac에서 하는 걸로 세팅했어요. 컴퓨터를 들고 다닐 수는 없으니까요.
모델은 Qwen3.8-27B NVFP4를 사용했고, KV 캐시는 FP8, 컨텍스트는 최종적으로 128K로 설정했고요.
Mac에서는 OpenCodex를 이용해 기존 Codex 인터페이스에 모델을 연결했는데요. 최종적으로 보이는 모델 이름은 이렇게 했어요. 세팅값이 잘 보일 수 있도록요.
rtx5090/qwen3.8-27b-nvfp4-fp8kv-128k
앞의 rtx5090은 OpenCodex provider 이름이라 Mac에서 설정했고, 뒤는 vLLM에 세팅한 모델 이름이라 Linux(Ubuntu)에서 세팅했어요.
2. 설치와 Troubleshooting
설치 과정을 하나하나 직접 명령어로 정리하지는 않을게요. 요즘은 codex가 워낙 잘 해줘서…
이후에도 오류가 생길 때마다 로그를 보여주고 원인을 확인했어요. 특히 저는 codex도 아이패드에서 사용해서 그냥 Mac에서 복사하고 iPad codex remote에서 붙여넣기 했어요.
모델 서버보다는 OpenCodex와 Codex를 연결하는 과정에서 자잘한 문제가 더 많이 생겼어요.
먼저 OpenCodex에 Tailscale IP를 넣었더니 사설 네트워크 주소라서 거부됐어요.
baseUrl points to a private-network address
Tailscale 연결이 잘못된 건 아니었어요. OpenCodex가 보안상 사설 주소를 기본적으로 허용하지 않는 거였어요.
제 경우에는 의도적으로 개인 Tailnet의 서버에 연결하는 것이라 allowPrivateNetwork 옵션을 활성화했어요.
provider 이름과 모델 이름도 처음에는 헷갈렸어요. qwen5090이라는 provider 이름을 쓰다가 나중에 rtx5090으로 바꿨고요.
여기서 provider 이름과 실제 모델 이름이 별개라는 걸 알게 됐어요.
rtx5090/qwen3.8-27b-nvfp4-fp8kv-128k
rtx5090: 어느 서버로 요청을 보낼 것인가qwen3.8-27b-nvfp4-fp8kv-128k: 해당 서버의 어떤 모델을 사용할 것인가
3. 64K에서 128K까지
처음에는 컨텍스트를 64K로 설정했어요. 일단은 안전하게 실행 가능한지 보고 싶어서요.
실제로 일 시켜 보니까 Codex 세션이 길어지면 가끔 요청이 실패했어요. 그래서 결국 128K로 올려보기로 했어요.
GPU 메모리 사용 비율을 0.95로 높이고 동시 요청을 1개로 제한하자 128K로 정상 실행되더라고요.
현재 설정은 이렇게 해 놨어요.
모델: Qwen3.8-27B NVFP4
KV 캐시: FP8
컨텍스트: 131,072 tokens
GPU 메모리 비율: 0.95
동시 요청: 1
MTP speculative tokens: 3
모델이 올라온 상태에서는 VRAM을 약 31.5GB 사용하고 1GB 정도가 남아요. 여유가 많은 편은 아니지만, 이 컴퓨터에서는 모델 서버만 켜놓으니까 문제는 없을 것 같아요.
128K로 올린 뒤 64K에서 발생하던 실패가 훨씬 덜 나타나더라고요. 물론 컨텍스트가 128K를 넘어서 오류가 나기는 하는데 일단 추가 설정은 귀찮아서 그냥 사용 중입니다. 나중에 입력과 출력 예산을 나눠 설정하려고요.
4. 실제로 사용해보니
OpenCodex를 사용한다고 Qwen이 OpenAI의 Codex 전용 모델과 같아지는 것은 아니지만, Codex의 파일 접근, 셸 실행, 도구 호출, compute use 같은 하네스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게 너무 좋아요.
현재는 Mac에서 다음 모델을 선택하면 추론만 RTX 5090 서버에서 처리돼요.
rtx5090/qwen3.8-27b-nvfp4-fp8kv-128k
아직 더 사용해봐야겠지만, 적어도 64K에서 실패하던 작업들이 128K에서는 어느 정도는 별문제 없이 돌아가고 있어요. 생각했던 것보다 실사용 가능한 상태에 가까운 것 같아요.
그리고 처음으로 실사용 용도로 로컬 모델 돌려보는데 재미있네요. 역시 장비를 갖춰놓으니 시작하고 싶을 때 언제든지 시작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네요. RTX 5090 FE 살 때 MSRP로 샀는데도 너무 비싸서 당분간 굶을 각오로 가용자금 끌어다가 샀는데 지금은 산 보람이 있는 것 같아요. GR00T N1.5 모델 가지고 노느라 클라우드 쓸 때는 상시 켜놓을 수도 없고, 켜놓기만 하면 돈이 나가서 너무 부담스러웠거든요.
그래서 트레이드오프를 정리해보면 이래요. 속도는 확실히 GPT 모델 쓰던 거보다 느려요. 급하게 뭔가 쳐내야 할 때는 답답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대신 상시 켜놔도 토큰당 돈이 안 나가고, Codex 하네스(파일 접근·셸 실행·도구 호출·compute use)를 그대로 쓸 수 있다는 게 커요. 클라우드 인스턴스처럼 “켜두면 돈이 샌다”는 부담 없이, 하고 싶을 때 부담 없이 이것저것 굴려볼 수 있는 거죠. 그리고 진짜로 쓸 만한 로컬 모델이다 이런 느낌이에요. 클라우드에 데이터 전송 안하고 싶거나 아니면 그냥 복잡하지 않은 거라서 로컬에서 시간 좀 걸려도 문제 없다 이런것은 충분히 쓸 정도까지 되는 느낌이에요. 솔직히 32GB VRAM에서 이정도 모델이 돌아간다는게 정말 신기합니다.
정리하면, 로컬 모델로서 정말 쓸 수 있을 정도까지 올라온 모델이다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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